전국 10개 지방은행들이 공동업무망을 갖추고 첫 사업으로 시작한 뱅크라인
통장이 판매 1주일만에 7만여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24일 지방은행연합회 간사은행인 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동안 뱅크라인통장은 7만5천48좌에 1천3백4억여원의 예금이 입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은행의 한 관계자는 "뱅크라인통장 발매이후 특별한 판매 캠페인도
벌이지 않았는데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금융시장 개방화 등 경쟁이
심화되는 때를 맞아 지방은행들이 어떤 방향을 택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은행별로는 수도권 지역을 담당하는 경기은행이 1만9천6백여명으로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했으며 다음이 부산은행 대구은행 등의 순이었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