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교육을 앞세운 (주)대교가 서울 부산 등 6대도시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디베이스 D-Base(데이터 베이스)학원''이 바로 그곳.
디베이스 학원은 별도의 강의시간이 없이 편리한 시간에 와서 컴퓨터가
제시하는 학습량만 소화하면 되어 학생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는 내용까지 억지로 듣거나 학습진도를 쫓아가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 교사들은 컴퓨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방향을 제시해주는 가이드 역할만
담당하게 된다.
특히 학력진단테스트를 통해 학생의 약점과 수준을 알아낸 뒤 그에 맞는
문제를 출력시키는 ''약점처방학습'' 프로그램은 수준별 교육의 고민을
해결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교는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중학교 영어 수학 등 2개과목의 8종교과서를
분석해 만든 4만5천여 문제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약점처방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대교는 디베이스 학원을 올해안으로 전국 30개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