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이는 대신 현지 생산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요타 혼다 등은 이미 북미지역에 새로운 공장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고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요타는 북미지역에 있는 기존 공장 세곳의 생산능력을 내년말까지
점차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 계획이 완료되는 내년말쯤이면 도요타의 북미지역 생산 능력은
현재 연간 85만대에서 1백 20만대로 확대된다.
혼다도 내년중 캐나다에 연 12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리리코 타케우치 도요타 대변인은 ''현지생산을 늘려감에 따라 중장기
적으로는 대미수출 비중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도요타는 올해 자동차 수출량이 지난해(1백28만대)보다 약간 늘어난
1백33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