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테크(대표 허성구)가 고속 영수증프린터등 올해 모두 10만대의 프
린터를 미국에 수출한다.

이회사는 최근 DH프린터 카드서비스인터내셔널등 미국업체와 공급계약을
맺고 고속 영수증프린터를 월 평균 4천대씩 수출하는등 미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수출품목은 첨단의 고속모델인 ADP200 및 기존 ADP400 두기종으로 연간
미국시장에만 10만대가 팔릴 전망이라고 이회사의 허사장은 설명했다.

특히 1년만에 국산화한 고속모델은 기존 프린터 보다 2배정도 처리속도가
빨라 수요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잉크제트프린터도 브라질 인도 사우디 미국등지에 본격 수출됨에 따라
올해 1만대 가량이 해외에 공급될 전망이다.

경기 안양에 본사.공장을 두고있는 우진은 94년 설립된 중소업체로 프린
터부문에서 3개 기종을 국산화,지난해 영수증프린터에 대해 국산신기술
(KT)및 미국 UL마크를 획득했으며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