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17번홀 (파4-4백80야드)이 승부의 핵심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것은 그 홀이 어렵기 때문인가, 아니면 18번홀이 파3홀이기 때문인가.

"세계에서 이곳 17번홀보다 더 어려운 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리막에 그린 왼편이 연못으로 둘러 쳐 있다.

난 오늘 스푼 티샷에 5번 아이언을 쳤다.

핀은 왼쪽에 꽂히게 마련인데 그건 내 구질 (드로)에 딱 맞는다.

그곳에서 4라운드 이븐파를 친 것이 기쁘다"

<>퍼팅은 어떠했는가.

"결정적 퍼트가 많이 떨어져 주었다.

특히 4~5m 짜리가 파세이브 퍼트가 들어간 것이 승인이다"

<>2승째를 올린 소감은.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 1승에 그친다는 점에서 서른살이 넘기전에 2승을
따낸 것이 정말 좋다. 물론 우즈는 예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