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키우자] 능력개발로 경쟁력 높인다 (6) 롯데캐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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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에 대한 교육투자는 연구개발 (R&D) 투자와 같은 겁니다.
인적자원이야말로 개발하면 할수록 효율성을 높일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지요" (김대곤 관리본부장)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롯데캐논.
이회사의 종업원 능력향상 정책은 한마디로 "평생교육"이다.
입사전부터 받기 시작한 교육은 임원이 된 다음에도 이어진다.
회사에 몸을 담고 있는한 교육에서 떠날 수 가 없다.
첫번째 교육은 신입사원으로 선발되기 이전에 시행된다.
이공계 출신이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직업훈련이 그 것.
3개월간의 이 과정을 마친 사람중 원하는 사람만 입사시킨다.
"대졸자들이라도 일정한 수준에 이를 정도로 일을 익히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가르쳐서 채용하면 현업에 금방 적응할 수 있어 본인이나
회사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지요" (김본부장)
롯데캐논은 이를 위해 정교사 보조교사등 모두 10명으로 훈련교사진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지난 93년 시작된 이 교육시스템을 통해 채용된 인원은 올해 예상치를
포함해 모두 4백23명이다.
전체 직원의 30%에 이른다.
"선교육 후채용 시스템을 도입한 뒤 이직률이 10%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양질의 노동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지요"
(인욱환 총무과장)
롯데의 또 다른 교육시스템은 외부위탁교육.
신입사원이 아닌 기존 종업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체제다.
작년까지는 소수만 교육을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이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5월말 현재 교육을 받은 사람은 37명.올 연말까지는 80명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교육대상은 지원자에 한한다.
지시에 의해서 교육을 받는 수동적인 사람은 어차피 교육효과가 적을
것이란 생각에서다.
그렇다고 아무 조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교육을 받고 온 사람은 내부전달교육을 맡아야할 의무가 있다.
교육내용에 대해 보고서를 내고 그 내용을 동료들에게 전파해야 한다.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겐 해외연수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합작회사인 일본 캐논사에서 2개월간 공부하도록 하는 것.
이 회사가 강조하는 또 다른 교육분야는 어학.영어와 일어 강의를
업무시작전에 실시한다.
학원을 다니는 사람에게는 수강료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다.
공인된 시험에서 일정 수준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호봉승진의 특전을
주기도 한다.
"외국어에 능통하다는 것은 개인의 업무효율을 높일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자신감을 갖게 하지요.
결국 종업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게 되고 이게 또 업무의 효율성
제고로 이어집니다" (김본부장)
롯데캐논이 이처럼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쏟아붓는 돈은 올해
8억6천만원.
지난해보다 20%이상이 많아졌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는 투자액의 몇 배에 달한다.
"업무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종업원 스스로 능동적으로
일하려는 분위기가 생겼습니다.
자연히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수 밖에요"(인부장) 롯데캐논은 교육시스템을
앞으로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과정도 세분화해 전문적인 지식습득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종업원에 대한 평생교육체제를 운영해 회사와 개인의 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생각이다.
"회사에 비전이 있느냐 없느냐는 교육을 얼마나 시키느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두해 하고 마는 회사가 아닌 마당에 교육투자를 소홀히 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김본부장)
종업원 교육을 통해 초일류회사를 만들겠다는게 롯데캐논의 21세기
경영전략이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6일자).
인적자원이야말로 개발하면 할수록 효율성을 높일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지요" (김대곤 관리본부장)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롯데캐논.
이회사의 종업원 능력향상 정책은 한마디로 "평생교육"이다.
입사전부터 받기 시작한 교육은 임원이 된 다음에도 이어진다.
회사에 몸을 담고 있는한 교육에서 떠날 수 가 없다.
첫번째 교육은 신입사원으로 선발되기 이전에 시행된다.
이공계 출신이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직업훈련이 그 것.
3개월간의 이 과정을 마친 사람중 원하는 사람만 입사시킨다.
"대졸자들이라도 일정한 수준에 이를 정도로 일을 익히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가르쳐서 채용하면 현업에 금방 적응할 수 있어 본인이나
회사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지요" (김본부장)
롯데캐논은 이를 위해 정교사 보조교사등 모두 10명으로 훈련교사진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지난 93년 시작된 이 교육시스템을 통해 채용된 인원은 올해 예상치를
포함해 모두 4백23명이다.
전체 직원의 30%에 이른다.
"선교육 후채용 시스템을 도입한 뒤 이직률이 10%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양질의 노동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지요"
(인욱환 총무과장)
롯데의 또 다른 교육시스템은 외부위탁교육.
신입사원이 아닌 기존 종업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체제다.
작년까지는 소수만 교육을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이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5월말 현재 교육을 받은 사람은 37명.올 연말까지는 80명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교육대상은 지원자에 한한다.
지시에 의해서 교육을 받는 수동적인 사람은 어차피 교육효과가 적을
것이란 생각에서다.
그렇다고 아무 조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교육을 받고 온 사람은 내부전달교육을 맡아야할 의무가 있다.
교육내용에 대해 보고서를 내고 그 내용을 동료들에게 전파해야 한다.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겐 해외연수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합작회사인 일본 캐논사에서 2개월간 공부하도록 하는 것.
이 회사가 강조하는 또 다른 교육분야는 어학.영어와 일어 강의를
업무시작전에 실시한다.
학원을 다니는 사람에게는 수강료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다.
공인된 시험에서 일정 수준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호봉승진의 특전을
주기도 한다.
"외국어에 능통하다는 것은 개인의 업무효율을 높일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자신감을 갖게 하지요.
결국 종업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게 되고 이게 또 업무의 효율성
제고로 이어집니다" (김본부장)
롯데캐논이 이처럼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쏟아붓는 돈은 올해
8억6천만원.
지난해보다 20%이상이 많아졌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는 투자액의 몇 배에 달한다.
"업무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종업원 스스로 능동적으로
일하려는 분위기가 생겼습니다.
자연히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수 밖에요"(인부장) 롯데캐논은 교육시스템을
앞으로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과정도 세분화해 전문적인 지식습득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종업원에 대한 평생교육체제를 운영해 회사와 개인의 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생각이다.
"회사에 비전이 있느냐 없느냐는 교육을 얼마나 시키느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두해 하고 마는 회사가 아닌 마당에 교육투자를 소홀히 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김본부장)
종업원 교육을 통해 초일류회사를 만들겠다는게 롯데캐논의 21세기
경영전략이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