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방송3사 시청률 경쟁 새 국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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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로 예정된 SBS 주중 프로그램의 전면 개편에 따라
방송사간의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편의 내용이 그동안 SBS뉴스의 9시 이동으로 시청률면에서
이득을 KBS와 MBC를 긴장시키고 있기 때문.
SBS는 30일부터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오후 9시 메인뉴스를 8시로
원위치시키고 주변프로그램의 시간대를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SBS 9시뉴스를 8시로 복귀시킴에 따라 새로 시작되는 일일연속극
"미아리일번지"는 8시55분부터 45분간, "이문세의 라이브"는 6시30분부터
1시간동안, 그리고 일일시트콤 "미스&미스터"는 7시30분부터 8시까지
방영한다.
따라서 방송3사의 경쟁이던 9시메인뉴스가 KBS, MBC 양사의 경쟁으로,
8시대 뉴스는 SBS와 KBS2TV의 싸움으로 바뀌게 됐다.
이와함께 8시55분부터 시작하는 SBS 일일연속극"미아리 일번지"가 KBS,
MBC의 뉴스시청률을 얼마만큼 잠식할지도 관심사다.
SBS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KBS와 MBC는 겉으로는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중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우위를 치지해온 KBS는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입장.
당초 SBS의 뉴스시간 변경으로 그다지 큰 이득을 얻지 않았고, 고정
시청자층이 확보돼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
그러나 SBS뉴스 이동으로 8시대 뉴스프로그램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2TV의
"뉴스 파노라마 8"의 경우 내용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MBC는 시청자층이 SBS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번 개편으로 인해
KBS보다 손실이 클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BC의 한 편성관계자는 "MBC와 SBS의 제로섬 게임이 될것 같다"며
"편성상의 변화는 주지 않고 "남자셋 여자셋" 등 상대적으로 잘나가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뉴스데스크" 내용의 질적향상과 새로운 아이템의
개발로 현재 시청자를 붙들어 놓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4일자).
방송사간의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편의 내용이 그동안 SBS뉴스의 9시 이동으로 시청률면에서
이득을 KBS와 MBC를 긴장시키고 있기 때문.
SBS는 30일부터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오후 9시 메인뉴스를 8시로
원위치시키고 주변프로그램의 시간대를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SBS 9시뉴스를 8시로 복귀시킴에 따라 새로 시작되는 일일연속극
"미아리일번지"는 8시55분부터 45분간, "이문세의 라이브"는 6시30분부터
1시간동안, 그리고 일일시트콤 "미스&미스터"는 7시30분부터 8시까지
방영한다.
따라서 방송3사의 경쟁이던 9시메인뉴스가 KBS, MBC 양사의 경쟁으로,
8시대 뉴스는 SBS와 KBS2TV의 싸움으로 바뀌게 됐다.
이와함께 8시55분부터 시작하는 SBS 일일연속극"미아리 일번지"가 KBS,
MBC의 뉴스시청률을 얼마만큼 잠식할지도 관심사다.
SBS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KBS와 MBC는 겉으로는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중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우위를 치지해온 KBS는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입장.
당초 SBS의 뉴스시간 변경으로 그다지 큰 이득을 얻지 않았고, 고정
시청자층이 확보돼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
그러나 SBS뉴스 이동으로 8시대 뉴스프로그램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2TV의
"뉴스 파노라마 8"의 경우 내용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MBC는 시청자층이 SBS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번 개편으로 인해
KBS보다 손실이 클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BC의 한 편성관계자는 "MBC와 SBS의 제로섬 게임이 될것 같다"며
"편성상의 변화는 주지 않고 "남자셋 여자셋" 등 상대적으로 잘나가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뉴스데스크" 내용의 질적향상과 새로운 아이템의
개발로 현재 시청자를 붙들어 놓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