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학습기 엠씨스퀘어로 잘 알려진 대양E&C(대표 이준욱)가 예비
창업가를 지원하는 벤처 인큐베이터사업을 시작한다.

5일 이회사는 정보통신과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등 첨단분야에서
벤처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들에게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과 연구공간을
제공하는 인큐베이터사업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정부나 창투사등이 아닌 일반기업이 이런 사업을 하기는 처음으로
벤처기업 육성 방식에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이회사는 우선 관련 첨단분야에서 50개의 예비창업 아이템을 선정해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하반기중 강남에 연구를위한 빌딩을 임대해
공간을 마련해줄 계획이다.

이와함께 강남에 5백평 규모의 창업 빌딩을 지어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회사는 예비 창업가들이 체출한 기술개발 계획서를 검토해 기술및
종합 인터뷰, 계약조건과 창업지원에 대한 협의를 거쳐 지원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지원규모나 형태는 개발기술의 시장성과 자본 회수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예비창업가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해 지원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이번에 선정된 창업가들에게 1-2억원을 우선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사업의 자금은 올상반기중 장외등록을 통한 주식매각대금과 엠씨스퀘어
사업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회사의 이사장은 유망한 기술을 발굴해 사업화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해
주고 그과실을 나누어갖자는 취지에서 이사업을 시작하게됐다고 밝히고 창업
벤처기업의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기위해 대양E&C가 마케팅과 경영지원까지
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고지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