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광식 <건설교통부 물류심의관>
물류정책을 시행할수 있도록 기반구축을 본격화하겠다. 정부의 화물유통
체제개선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는 오는 2003년에는 우리나라도 물류선진국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정책의 실무책임자인 지광식 건설교통부 물류심의관은 "연말까지
종합물류정보망 구축사업 1단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운송업체 알선업체및
보관업체 등에 업무의 일괄처리가 가능한 물류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이라면서 물류정보화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물류정보망 확충계획은.
"올해안에 서울 중앙전산센터에 종합물류망을 구축,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부터 2000년까지는 서비스 확산단계로 부산등에도 지역 전산센터가
설치돼 기업을 대상으로 한 물류정보의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종합물류정보망 이용 활성화 방안은.
"물류정보화에 따른 이점을 홍보하여 관련 업체들의 종합물류정보망 가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물류업체들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종합물류 정보망을 이용하도록
사용자 프로그램을 개발, 물류업체에 무료로 배포할 방침이다.
프로그램 개발사업자를 내달중 선정, 내년부터 운영하게 된다"
-상용서비스의 사용료 수준은.
"올 8월까지 이용약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화물추적 서비스의 경우 단말기임차료 5만원, 무선통신 사용료 3만원,
정보이용료 1만원등 월 사용료를 10만원 이하로 책정할 방침이다"
-물류정보망 구축으로 인한 효과는.
"서류 처리비용 감소, 차량.화물정보 공유등을 통해 공차율이 감소돼
관련업계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전체로도 물류부문의 효율적 운영으로 사회간접자본 투자비 감소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된다.
육상 해상 항공등 화물유통에 대한 물류의 일괄 처리체계 구축으로 연간 약
3조원의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물류가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년 기준으로 물류비가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7%인 50조원
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물동량 증가에 비해 SOC 투자및 정보화 표준화등이 늦어져 국가
경쟁력 약화의 주요인이 되어 왔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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