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때부터 감성지수(EQ) 측정을 실시,
최종합격자 결정 및 부서배치에 반영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전자의 이같은 결정은 기업의 신입직원 채용방식이 지적능력
위주에서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사고 등 감성능력 위주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대전자는 감성지수 측정을 위해 <> 타당도(자신의 결함, 문제점을
어떠한 태도로 받아들이는가) <>성격(대인지향, 과업지향, 통합지향)
<>병리척도(우울, 불안, 정신병 경향성)등 3가지 항목 1백70여 문항에
걸쳐 응시자의 반응을 검사키로 했다.

현대전자는 이 검사를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때부터 응시자 전원에 대해
실시하고 면접후 최종합격자 결정에 이 검사결과를 반영하는 한편
성격척도에 가중치를 따로 부여, 부서이동때 고득점 순으로 우선 배치키로
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