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다음달 1일부터 5백80개 품목의 의료보험약가를 평균 6.98%
내린다고 28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15개 병원을 대상으로 의약품 구입가격을 조사한 결과 상당 품목이
실거래 가격이 의료보험약가보다 낮아 이같이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값이 내린 제품중 삼희약품의 나로핀연질캅셀은 1백24원으로 49.8%,
동인당제약 크로돌상고는 20원으로 44.4% 인하됐다.

복지부는 이번 의료보험약값 인하로 지난해 약품 생산실적을 기준으로 할
경우 소비자들의 부담은 2백94억원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