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그룹은 21일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근거로 해태그룹관련 계열사의
자금악화설을 증권정보방송에 제공한 컴퓨터정보통신및 한국증권방송 대표
김상우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태제과 해태유통 해태전자는 이날 "자금악화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

해태그룹측은 "한국증권방송 등에서 해태그룹 계열사들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부도방지협약에 가입신청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 주가 하락을 초래
했다"고 주장했다.

해태그룹은 최근 중견그룹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증시에
악성루머가 유포되고있는데 대해 앞으로 강력히 대처하고 루머 유포사실및
발설자를 철저히 추적,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