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봉양간 충북선 (1백15km) 전철화 공사가 내년 7월께 착공된다.

19일 철도청에 따르면 철도경영개선 5개년 계획 (97-2001) 사업의
일환인 충북선 전철화를 위한 기본설계와 일부 구간의 실시설계 업체로
한국철도기술협력회를 선정,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철도청은 올해 조치원~오근장 구간 (21.5km)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나머지 구간의 실시설계를 모두 마치면 바로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복선으로 조치원~봉양간에 16개 역이 설치돼 있는 충북선의 전철화
사업에는 총 2천6백36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1년 완공될 예정이다.

철도청은 충북선이 전철화될 경우 <> 하루 편도 운행횟수가 55회에서
83회로 늘며 <>중앙선과 경부선간에 일관수송 체계를 구축해 운용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