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섬은 자사 부설연구기관인 한효과학기술원이 미국의 프라임 케미컬
테크놀로지사와 공동으로 이담 결석용해 간장보호 등의 약리작용을 지닌
물질 UDCA의 고수율 제조공정 개발에 성공, 원료의약품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됐다고 19일 발표했다.

UDCA의 제조공법은 폭발위험성, 폐수처리문제, 저수율 등의 많은 기술적
난제를 안고 있으나 이번에 개발한 신공정은 폭발위험성이 없이 안전하고
수율도 매우 높다고 한일합섬은 설명했다.

현재 UDCA의 세계전체 수요량은 연 2백50t이며 이중 한국에서 연
30여t이 소비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번 새공정 개발로 수입대체및
수출을 통해 연간 약 1천만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일합섬은 또 UDCA에 타우린이 결합된 물질로 웅담의 주성분으로
알려진 타우로 UDCA의 합성에도 성공,곧 임상실험에 착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