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전략상품] 한화종합화학 '아르떼'..기능성 바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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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종합화학이 지난달 시판에 들어간 "아르떼"는 항균 및 방충기능을
갖춘 바닥장식재이다.
항균.방충 바닥재로는 아르떼가 국내 최초다.
색상 디자인 등 겉모습만 강조돼온 바닥재시장에 가족건강까지 고려한
기능성 제품이 새로 선보인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바닥재 시장은 기존의 나무무늬 등 천연질감 제품과
기능성 신제품의 한판 대결로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결과에 따라서는 바닥재시장이 기능성 제품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가능성도 크다.
한화종합화학은 "에머랄드" "크리스탈" "그랑프리" 등 주력 제품을 잇따라
성공시켰지만 지난 95년 경쟁사인 LG화학의 나무무늬 바닥재 "우드륨"이
히트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제동이 걸렸다.
전체 바닥재시장의 50%에 달했던 한화의 점유율이 최근 45%대로 떨어진
것도 여기에 원인이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화는 더이상 시장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목표아래 지난해 유공과 공동
으로 기능성 바닥재 개발에 나서 아르떼를 선보이게 됐다.
수십종의 바닥재 브랜드가 유통되고 있는 시장에서 기존 디자인이나
패턴을 가지고는 차별화하기 힘들다고 판단, 새로운 컨셉트의 기능성
바닥재를 내놓은 것이다.
한화는 현재 나무무늬 바닥재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을 이같은 신개념의
기능성 바닥재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바꿔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아르떼는 시판 한달만에 총 20만m(폭 1.8m기준)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제품의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서울 강남지역 판매량이 급속히 늘고
있다고 한다.
<> 제품특징 =아르떼는 최근 생활용품에 불고 있는 "항균" 바람을 뛰어
넘어 "방충"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아르떼는 항균 및 방충기능을 갖고 있는 피레스노이드계 성분으로 특수
코팅돼 있어 각종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 바퀴벌레 퇴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국원사직물연구소와 충남대학교 농업과학연구소에 실험을 의뢰한 결과
아르떼의 세균감소율은 99%, 바퀴벌레기피율은 96%로 나타났다고 한화는
밝혔다.
이는 항균 및 방충기능이 없는 바닥재와 아르떼에 각각 1백마리의 세균과
바퀴벌레를 올려놓았을 경우 일반 바닥재에는 1백마리의 세균과 바퀴벌레가
그대로 남아있는 데 반해 아르떼에는 세균 1마리, 바퀴벌레 4마리만
남아있다는 얘기다.
또 한국원사직물연구소의 "SF마크(위생처리마크)"를 획득, 인체에도 해가
없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아르떼는 기존의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우드 코르크 대리석 등 천연질감이 나는 "아르떼 내추럴"제품 13가지,
3단 입체무늬구조로 유럽풍의 고급스런 색상이 특징인 "아르떼 디멘션"제품
8가지로 다양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 마케팅전략 =한화는 아르떼의 시판으로 바닥재시장을 기능성제품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바꿔 LG에 빼앗긴 고토를 회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한화의 김기수 광고부서장은 "아직은 디자인이나 색상이 가장 중요한
구매기준이 되고 있어 제품기능을 부각시키는 것은 위험이 크다.
그러나 여러차례에 걸친 시장조사를 통해 항균 및 방충기능 바닥재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강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이를 차별화의 포인트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화는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같은 기능을 첨가했다고 제품가격을
높여받으면 시장을 개척하기 힘들다고 판단, 아르떼의 가격을 기존
"그랑프리" 수준인 평당 4만5천원으로 책정했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
갖춘 바닥장식재이다.
항균.방충 바닥재로는 아르떼가 국내 최초다.
색상 디자인 등 겉모습만 강조돼온 바닥재시장에 가족건강까지 고려한
기능성 제품이 새로 선보인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바닥재 시장은 기존의 나무무늬 등 천연질감 제품과
기능성 신제품의 한판 대결로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결과에 따라서는 바닥재시장이 기능성 제품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가능성도 크다.
한화종합화학은 "에머랄드" "크리스탈" "그랑프리" 등 주력 제품을 잇따라
성공시켰지만 지난 95년 경쟁사인 LG화학의 나무무늬 바닥재 "우드륨"이
히트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제동이 걸렸다.
전체 바닥재시장의 50%에 달했던 한화의 점유율이 최근 45%대로 떨어진
것도 여기에 원인이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화는 더이상 시장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목표아래 지난해 유공과 공동
으로 기능성 바닥재 개발에 나서 아르떼를 선보이게 됐다.
수십종의 바닥재 브랜드가 유통되고 있는 시장에서 기존 디자인이나
패턴을 가지고는 차별화하기 힘들다고 판단, 새로운 컨셉트의 기능성
바닥재를 내놓은 것이다.
한화는 현재 나무무늬 바닥재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을 이같은 신개념의
기능성 바닥재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바꿔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아르떼는 시판 한달만에 총 20만m(폭 1.8m기준)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제품의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서울 강남지역 판매량이 급속히 늘고
있다고 한다.
<> 제품특징 =아르떼는 최근 생활용품에 불고 있는 "항균" 바람을 뛰어
넘어 "방충"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아르떼는 항균 및 방충기능을 갖고 있는 피레스노이드계 성분으로 특수
코팅돼 있어 각종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 바퀴벌레 퇴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국원사직물연구소와 충남대학교 농업과학연구소에 실험을 의뢰한 결과
아르떼의 세균감소율은 99%, 바퀴벌레기피율은 96%로 나타났다고 한화는
밝혔다.
이는 항균 및 방충기능이 없는 바닥재와 아르떼에 각각 1백마리의 세균과
바퀴벌레를 올려놓았을 경우 일반 바닥재에는 1백마리의 세균과 바퀴벌레가
그대로 남아있는 데 반해 아르떼에는 세균 1마리, 바퀴벌레 4마리만
남아있다는 얘기다.
또 한국원사직물연구소의 "SF마크(위생처리마크)"를 획득, 인체에도 해가
없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아르떼는 기존의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우드 코르크 대리석 등 천연질감이 나는 "아르떼 내추럴"제품 13가지,
3단 입체무늬구조로 유럽풍의 고급스런 색상이 특징인 "아르떼 디멘션"제품
8가지로 다양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 마케팅전략 =한화는 아르떼의 시판으로 바닥재시장을 기능성제품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바꿔 LG에 빼앗긴 고토를 회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한화의 김기수 광고부서장은 "아직은 디자인이나 색상이 가장 중요한
구매기준이 되고 있어 제품기능을 부각시키는 것은 위험이 크다.
그러나 여러차례에 걸친 시장조사를 통해 항균 및 방충기능 바닥재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강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이를 차별화의 포인트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화는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같은 기능을 첨가했다고 제품가격을
높여받으면 시장을 개척하기 힘들다고 판단, 아르떼의 가격을 기존
"그랑프리" 수준인 평당 4만5천원으로 책정했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