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인 우방이 자회사의 기술수출계약으로 배당수입이 발생하게 됐다.

우방(자본금 3백64억7천만원)은 자회사인 우방과학(자본금 10억원)이 15일
미국 도코사푸드(Docosa Food)사와 DHA(도코사 핵사 앤산) 첨가기술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우방은 1백% 출자회사인 우방과학의 실적이 좋아짐에 따라 연말 배당 등의
방법으로 자금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우방과학은 지난 94년 우방의 식품사업부가 독립된 회사로 매출액 목표치를
올해와 내년에 각각 2백80억원과 5백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매출액의 10%
내외로 잡고 있다.

우방과학은 미국사와의 계약에서 기술을 넘겨주는 대신 계약일인 15일에
1백50만달러(13억2천만원)를 계약금으로 받고 앞으로 10년동안 관련매출액의
3%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우방과학이 수출하는 기술은 우유 닭고기 칠면조 등 축산물에 두뇌활동을
촉진시키는 고급지방산 DHA를 함유시키는 기술로 우방측은 "축산관련 기술의
수출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