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여.67세) 전 적십자병원선 백련호 간호장이 "제36회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나이팅게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12년 국제적십자사가
제정한 것으로 2년마다 50명 이내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48년 적십자간호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씨는 간호장교와 적십자간호학교
교원을 거친뒤 근무조건이 힘든 병원선 근무를 자청, 10여년 동안
낙도진료를 해왔으며 정년퇴직후에도 보건강사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의 김씨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37명이 이 상을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