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회는 외국회사들의 계약입찰을 차별화할수 있는 거래법안을 통과
시켰다고 보도들이 8일 전했다.

영자지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의원들은 "외국 입찰자들과 베트남
입찰자들이 같은 자격을 갖고 있다면 베트남 입찰자들이 계약을 따내는데
우선권을 부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일본 외교관은 "외국 입찰자들을 공공연히 차별해도 될 규정이 있으며
일본실업인들은 이점을 우려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정부 조달정책에 대해서는 별로 규제를 하고 있지
않지만 이번 베트남의 새 거래법은 "WTO의 노선에 역행하는 처사가 될것"
같다고 이 외교관은 덧붙였다.

일본은 베트남의 최대 원조공여국이며 일본 회사들은 이곳에서의 공공
계약사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