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필드를 떠났던 "장타자" 존 댈리가 이달말
복귀한다.

댈리의 대리인인 존 마스카텔로씨는 7일 "오는 26일 피츠버그 남부의
네마콜린리조트에서 30여명의 프로골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미스틱록프로암골프대회에 출전키로 했다"며 "비정규 대회인 이번
경기에는 흑인으로는 사상 최초로 마스터즈챔피언에 등극한 타이거 우즈와
지난해 PGA선수권자 마크 브룩스, 마크 오미러 등도 참가한다"고 말했다.

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골프대회에 참가하던 지난 3월27일 저녁부터
새벽까지 끊었던 술을 마신뒤 다음날 경기 중단을 선언하고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베티포드센터에 자원 입소했었다.

한편 이번 프로암대회는 15달러씩 하는 입장권 3만장이 이미 매진됐다고
대회조직위원회는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