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스틸전문업체인 황금에스티(대표 김성주)가 중국에 열간코일
가공센터 합작공장을 세운다.

이회사는 수출에 본격 나서기 위해 중국 최대의 스테인리스스틸업체인
위순집단과 합작으로 상해및 광동성 신회에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위해 황금와 위순집단은 각각 2백50만달러 2백60만달러씩 출자해 합
작법인 금순철강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오는 31일 홍콩에서 합작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합작사는 상회와 신회에 공장을 건립,황금의 특화설비인 열연 광폭 레벨
러와 슬리터를 설치해 오는 10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레벨러는 코일을 펴서 판으로 만드는 기계,슬리터는 후판 절단용 설비이
다.

현지공장은 25명의 종업원을 갖추고 연간 12만t 규모의 열간코일 가공
센터를 생산,내년 4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이다.

이와함께 양측은 광동성 광주나 북경에 3공장을 건립하는 문제도 협의중
이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