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여건이 좋으면서 가격이 싼 기존 오피스텔을 노려라"

강남 마포 서초등에서 신규로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분양가가 평당
6백만원대를 넘어서고 있으나 이들 지역의 기존 오피스텔가격은 대부분
평당 4백만~5백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이에따라 입지여건 등을 고려, 잘만 선택하면 의외로 싸게 오피스텔을
마련할 수 있다.

게다가 기존 오피스텔은 경기침체로 비어있는 곳이 많은데다 즉시
입주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매매가의 40~60%정도면 임대로 들어갈수 있는 곳도 적지않아
독신직장인이나 중소업체들이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 서초지역

최근 공급된 오피스텔은 매매가가 평당 5백50만~6백만원을 호가하고
있지만 지은지 5년 이상된 오피스텔중엔 평당 4백만원이면 즉시 입주할수
있는 곳이 많다.

센추리 현대전원 벨타워 신성 등은 하한가를 기준으로 평당 3백50만원
미만이면 매입할수 있으며 임대가는 평당 1백만원대이다.

<> 강남지역

기존 오피스텔의 매매가가 다른 지역보다 높아 임대로 들어가는 것이
유리하다.

이 곳은 대부분 평당 6백만원대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지만 임대는
평당 2백50만원 미만이면 구할수 있다.

하한가기준으로 평당 임대가가 2백50만원미만인 오피스텔은 거평
빅토리아 제일 역삼하이츠 등 10여곳에 이른다.

<> 마포지역

주거전용오피스텔이 주류를 이루는데다 마포지역이 여의도와 강북도심을
잇는 교통 요지여서 독신직장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지하철 5호선 개통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파트시세보다는
20~40% 정도 싸다.

특히 한신 강변한신코아 등은 주변 오피스텔보다 매매가가 평당
50만~1백만원 정도 저렴한데다 평당 2백만원정도면 임대로 입주할수
있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