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들과 손잡고 갈만한 나들이장소론 아무래도 근교 놀이공원이
제격이다.
어린이들의 꿈의 동산인 에버랜드 서울랜드 롯데월드등 놀이공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특별행사를 준비, 가족나들이객을 손짓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풍선 꿈 날리기, 뚱보 아저씨와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
기념사진촬영대회, 경찰의장대 시범공연, 레이싱카 시범주행.자동차묘기쇼
및 연예인레이서사인회등의 특별행사를 마련한다.
특히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연예인 레이서 팬 사인회에는 인기 탤런트
류시원 이세창 조민기등이 출연하며 기아자동차의 드라이빙묘기가 볼만하다.
또한 미래형 컨셉트카 전시회도 병행해서 열린다.
서울랜드는 5일 입장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무료입장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혼잡을 피하기 위하여 공원개장시간을 오전7시30분으로 앞당기며
연휴기간동안 오후 10시까지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서울랜드는 이와함께 제5회서울랜드왕자.공주선발대회, 카자흐스탄
"엘마타 어린이 합창단"초청공연, 택견계승회 시범단의 택견시범등의
특별이벤트를 벌인다.
롯데월드는 어린이날 특집프로그램으로 축하퍼레이드, 특집쇼, 디스코대회,
신데렐라 즉석분장등의 축하행사를 준비했다.
롯데월드는 8일에는 어버이날 축하 "카네이션 디스코대회"도 갖는다.
입장객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날에는 오전 이른 시간과 야간을
이용하는 것도 관람요령.
롯데월드는 야간개장시간을 종전 6시에서 5시로 한시간 앞당겨 입장객을
받는다.
63전망대에서는 3일부터 5일까지 피에로의 재미있는 팬터마임공연과
함께 즉석에서 예쁜 풍선인형을 만들어 선물하는 "피에로의 풍선마술"등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한국민속촌은 농악공연을 30분씩 두차례 갖고 강령탈춤과 북청사자놀음등
탈춤한마당, 택견시연과 전통곡예인 줄타기공연등을 다양하게 펼친다.
제기차기와 투호놀이등 민속놀이대회를 개최하며 공동체정신을 다질수
있는 대동민속놀이한마당도 어린이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민속촌 옆 3만여평의 부지에 최첨단 놀이시설등을
갖춘 두코랜드를 최근 개장, 볼거리를 더했다.
우방타워랜드(대구)는 어린이날에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여 아빠와
함께 동요부르기, 어린이춤솜씨 경연대회, 풍선놀이게임등을 하는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엑스포공원(대전)은 어린이날에 한해 초등학교 이하의 어린이에게
입장료를 50% 할인해 주며 "사랑의 케이크 만들기대회"등 다채로운
특별이벤트를 마련한다.
한편 한강유람선 은 어린이날 선상행사로 게임즐기기 및 싱얼롱 행사를
4, 5일 이틀간 회항코스유람선에서 진행한다.
또 야간에만 운영해온 식당유람선 "그린크루즈"를 5일에 한해 특별선
"런치크루즈"로 오후 1시 잠실에서 출항한다.
어린이는 요금도 20% 깎아준다.
<노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