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카 싱 (26.인도)과 대니 미조빅 (36.캐나다)이 제16회 매경LG패션
오픈에서 코스레코드 타이를 수립하며 공동선두에 나섰다.

1일 남서울CC (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경기에서 싱과 미조빅은
나란히 이글 1개씩을 노획하며 7언더파 65타를 쳐 2위그룹인 한국의
유종구와 조철상을 1타차로 따돌렸다.

95 신한오픈, 96 필립모리스대회 챔피언인 싱은 14번홀까지 버디 5개를
잡은뒤 16번홀 (파5.485m)에서 5번아이언으로 투온을 시키며 이글퍼팅을
성공했다.

96 상금랭킹 54위에 불과한 유종구(33)는 14번홀 (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6언더파 66타를 쳐 버디7개에 보기1개인 조철상 (37.윌슨)과
공동 3위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대회 챔피언 박남신은 70타, 일본기린오픈 우승자 김종덕은 최상호와
함께 71타를 쳤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