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24.LA다저스)가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마침내
첫승을 올렸다.

번번이 잘 던지고도 타선의 침묵으로 애태웠던 박찬호는 30일 오전
(한국시간) 애틀랜타 터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역투, 다저스를 4연패의 늪에서
탈출시키며 올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시즌 6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으며 22와
1/3이닝동안 6자책점을 마크, 방어율 2.42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