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이 전임직원이 동참하는 경쟁력 강화운동을 펼친다.

유공은 최근 사원부터 임원까지 각 직급별 위원 1백7명으로 구성된
"유공경쟁력강화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고 29일 발표했다.

경쟁력강화추진위는 <>사업구조 재조정 지속추진 <>비용 10% 절감 <>효율적
투자예산 집행 <>근검절약 생활문화 정착 <>업무강도 올리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쟁력 강화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김항덕 부회장과 조규향 사장은 급여의 10%를, 임원은 급여의
5%를 각각 반납키로 했으며 팀장급 이상은 정상근무 시간보다 30분 먼저
출근하기로 했다.

유공은 이와 함께 중국 심천의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수지
사업등 신규 유망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사업구조 조정작업을 활발히
벌일 계획이다.

유공은 특히 이번 경쟁력 강화운동이 평사원들의 요구에 따른 하의상달식
으로 전개돼 사원들의 자율적인 의사가 대폭 반영됐다고 소개했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