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잔고 사상 최고치 경신 .. 3조원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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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3조원대에 육박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집계된 23일분 신용융자잔고는 전일보다
3백9억원이 늘어난 2조9천8백33억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부종목에 대해 신용거래를 허용한 이후 신용잔고가 사상 최고치까지
올라갔던 지난 96년 10월23일의 2조9천6백41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또 미수금도 1천63억원 집계돼 신용잔고와 미수금을 합한 금액이 이날
집계된 예탁금(3조9백62억원)에 육박하고 있어 가수요와 실수요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신용잔고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은 외국인 한도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있고 개별종목들의 순환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일반인들의 가수요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관련, 증권업계 관계자는 "고객예탁금이 3조원대를 계속 유지할 경우
신용잔고 증가가 증시에 큰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겠지만 예탁금이 감소추세로
돌아서면 수급상황에 부담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집계된 23일분 신용융자잔고는 전일보다
3백9억원이 늘어난 2조9천8백33억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부종목에 대해 신용거래를 허용한 이후 신용잔고가 사상 최고치까지
올라갔던 지난 96년 10월23일의 2조9천6백41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또 미수금도 1천63억원 집계돼 신용잔고와 미수금을 합한 금액이 이날
집계된 예탁금(3조9백62억원)에 육박하고 있어 가수요와 실수요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신용잔고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은 외국인 한도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있고 개별종목들의 순환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일반인들의 가수요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관련, 증권업계 관계자는 "고객예탁금이 3조원대를 계속 유지할 경우
신용잔고 증가가 증시에 큰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겠지만 예탁금이 감소추세로
돌아서면 수급상황에 부담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