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내에 팔 주식을 외상으로 매입할 때는 동아 동원 대유 산업 쌍용증권
등을 이용하는게 금리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아증권은 10일이내 상환조건의 신용융자금에 대해서는 이자를 전혀
받지 않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35개 증권사중 일률적으로 11%씩 적용하던
신용융자 이자율을 상환기간에 따라 차등화시킨 증권사는 이날 현재 동아
대신 등 10개에 이르고 있다.

또 신한증권과 산업증권은 각각 15일과 다음달 1일부터 신용융자 이자율을
기간별로 차등화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신용융자 이자율을 차등화한 증권사 중에서 동아증권은 열흘이내에 상환할
경우 이자를 받지 않고 11일에서 30일사이에 상환할 경우 7%를 받아 단기
매매자에게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원 대유증권은 한달이내 상환조건의 융자금에 대해서는 7%를 적용하고
있다.

쌍용증권도 2주이내에는 7%, 한달이내에는 9%를 적용하는 등 단기상환자를
상대적으로 우대하고 있다.

한달에서 두달사이에 상환할때는 동원 동부 산업증권이 각각 9%의 이자율을
받아 다른 증권사에 비해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신용융자 이자율을 차등화한 증권사들은 대체로 90일이내에 상환되는 자금에
대해서는 종전처럼 11%를 적용하고 있으나 상환기간이 90일을 넘으면 12~13%
를 적용했다.

동서증권은 매매수수료 수입을 감안해 주식을 팔지 않고 상환할 때에는
주식을 팔아 상환할 때보다 이자율을 1%포인트 높게 적용하고 있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