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는 2백30여개에 달하는 해외사업망을 포함, 전세계 1백57개국
4백여개 도시를 연결하는 글로벌 정보고속도로 구축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우가 구축한 글로벌 정보고속도로는 인터넷을 통해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대우 인트라넷 서버와 해외사업망을 연결, 각종 정보와 문서를 교환하는
시스템으로 대우는 지난 3월말 뉴저지에 인트라넷 서버를 개통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의 개통으로 대우는 전세계 지사.법인 및 해외출장자를 리얼타임
으로 연결시켜 신속하게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연간 3억여원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캄보디아 프놈펜 지사의 경우 대우 인트라넷을 통해 접속하면
10초이내에 전자메일 교환 및 본사의 각종 경영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할
수 있다고 대우는 설명했다.

한편 대우는 작년 6월 본사에 초고속 근거리 정보통신망인 LAN을 구축한데
이어 작년말에는 인트라넷을 활용, 각 지사 및 법인의 올해 사업계획을 보고
받았고 올해부터는 해외출장자들에게 노트북PC를 반드시 휴대토록 하는 등
정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