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경쟁력
보고서를 말한다.

IMD는 세계경제포럼이 운영하는 특수경영대학원이다.

지난달 26일 잠정집계됐던 97년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31위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준 바있다.

이 보고서는 지난79년부터 해마다 발표돼 왔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학의 제프리 삭스교수팀에 의해 평가방식이 대대적으로
수정됐다.

금년 보고서는 총2천5백44개의 설문에 대해 2천5백여명으로부터 접수한
답변을 토대로 작성된다.

평가대상국가는 46개국이며 평가항목은 정부 금융 사회간접자본
과학기술등 8개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을 비롯, 일부국가에서 평가결과는 상당히 큰 파장을 불러온다.

그러나 이 보고서의 객관적인 기준이나 내용의 종합적인 신뢰성에 비춰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예를들어 경쟁력이 구체적인 수치로 평가되는 것이 합리적인가 하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