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총리는 4일 "낙동강 등 4대강 수계별 수질개선 대책을 올해중에 수립해
이들 강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다음 임시국회에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총리는 이날 낮 세종로 김종석 국립환경연구원장과 윤용남 고려대교수 등
물관리 관련 기관장 및 민간자문위원들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국무위원
식당에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고총리는 또 "정부는 물관리종합대책추진을 위한 다각적인 투자재원확충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4대강 수계별 대책수립과 관련, "정확한 기초조사에
입각해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공동책임아래 민간전문가 지원연구기관
등을 적극 참여시켜 각 수계별로 적합한 수질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고총리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에게 축산폐수적정처리방안 등
"물관리" 관련 28개 중점과제에 대해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손상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