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 분야의 제도개선과 사건심사에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표시.광고 심사자문위원
회"를 구성했다.

3일 공정위에 따르면 표시.광고행위는 사업자로 보면 경영전략의
중요한 부분에 해당하고 소비자에게는 상품정보를 제공받는 수단이
되고 있지만 광고의 부당성을 판단할 때는 허위성 외에도 소비자
오인성이라는 다분히 주관적인 성격을 내포하고 있어 외부 자문기구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표시.광고 심사자문위원회는 9명까지 둘 수 있도록 했으나 우선
1차로 5명의 전문가로 출범하기로 했다.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5명은 조병량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이두
회고려대경영학과 교수,김연호변호사,권이현한국소비자보호원 상임이
사,이규완한국방송광고공사 광고연구소 연구위원 등이다.

< 김호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