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일 국내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각종
공공사업을 조기에 집행, 상반기중 올해 조달사업규모 10조1천억원의 70%
수준인 7조원 상당을 발주키로 했다.

이같은 정부공공사업조기집행으로 해당기업은 계약과 동시에 70%까지
선급금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게돼 자금난해소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33개 정부부처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하반기에
예정된 각종 조달사업을 앞당겨 각종 정부공공사업용물품 및 시설공사를
상반기중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수주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지원규모를 연간 5조9천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 이정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