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들이 종금사 발행어음의 결제를 두고 건 "연장"조치가 조만간
철회될 전망이다.

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과 제2금융권 대표들이 28일 금융연합회
에서 가진 오찬에서 종금업계가 연장조치의 부당함을 주장하자 윤정현
금융정책실장은 "믿기지 않는다"며 "곧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감독원의 지시로 은행들이 종금사 발행어음에 취하고 있는
연장조치가 곧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지난 22일부터 잔고가 부족한 종금사 발행어음에 연장을 걸고
잔고가 채워질 때까지 자금지급을 중단해와 종금사들의 반발을 사왔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