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투자전문회사인 에팩스부라더스인베스트먼트사가 풍산정밀의
2대주주로 부상했다.

2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등록기업인 풍산정밀은 최근 에팩스사에
보통주 97만주를 제3자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풍산정밀 대주주인 풍산의 지분율은 67.6%에서 40.7%로 낮아진
반면 에팩스는 39.7%의 지분을 확보해 풍산정밀의 2대주주로 떠올랐다.

풍산정밀 관계자는 "반도체용 리드프레임 기반설비 확충을 위한 자금조달
목적으로 에팩스에 제3자 배정방식의 증자를 실시했다"며 "에팩스는 투자전문
회사여서 경영권 간섭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