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국내건설시장 규모 72조원 .. 건설환경변화 토론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는 2000년 국내 건설시장 규모는 경상가격 기준으로 94년의 1.8배인
72조원, 2010년에는 1백50조원에 이르는 등 양적으로 팽창할 전망이나
업체당 수주량은 크게 감소, 건설업계의 사업여건은 나빠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 이재우 연구위원은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홍성웅) 주최로 열린 "건설환경 변화와 신건설
경영전략 모색을 위한 토론회"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이위원은 국내 건설수요가 오는 2000년까지 매년 5.5%, 2010~2020년 사이엔
4.0%, 2010~2020년까지는 3.0%씩 각각 성장, 2020년 국내 건설시장은
2백70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단순 시공부분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앞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형태의 건설수요와 신종 업태 등을 감안하면 건설시장의 수요는 훨씬 확대될
것이라고 이위원은 설명했다.
이 기간동안 유망 건설업종으로는 도시정비 환경 공간개발 에너지 유통및
물류분야 등으로 꼽혔다.
그러나 건설면허 개방으로 건설업체수가 크게 늘어 2000년께는 건설업체당
공사수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이위원은 진단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의 시장점유율 하락과 이에 따른 이윤율 저하및 도산
폐업 등으로 업계 전반에 사업구조 조정이 불가피하며 수주경쟁도 더욱
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국내 건설시장은 지난 94년 매년 면허발급을 계기로 건설업체가
크게 증가, 지난 88년의 4백68개(일반건설업체 기준)에서 지난해말 현재
3천5백43개로 7.6배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같은 건설업체 날립으로 업체당 연평균 공사 수주액은 88년 3백억원에서
93년 1백81억원, 95년 1백16억원, 지난해 1백1억원으로 88년의 3분의 1수준
으로 떨어졌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
72조원, 2010년에는 1백50조원에 이르는 등 양적으로 팽창할 전망이나
업체당 수주량은 크게 감소, 건설업계의 사업여건은 나빠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 이재우 연구위원은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홍성웅) 주최로 열린 "건설환경 변화와 신건설
경영전략 모색을 위한 토론회"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이위원은 국내 건설수요가 오는 2000년까지 매년 5.5%, 2010~2020년 사이엔
4.0%, 2010~2020년까지는 3.0%씩 각각 성장, 2020년 국내 건설시장은
2백70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단순 시공부분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앞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형태의 건설수요와 신종 업태 등을 감안하면 건설시장의 수요는 훨씬 확대될
것이라고 이위원은 설명했다.
이 기간동안 유망 건설업종으로는 도시정비 환경 공간개발 에너지 유통및
물류분야 등으로 꼽혔다.
그러나 건설면허 개방으로 건설업체수가 크게 늘어 2000년께는 건설업체당
공사수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이위원은 진단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의 시장점유율 하락과 이에 따른 이윤율 저하및 도산
폐업 등으로 업계 전반에 사업구조 조정이 불가피하며 수주경쟁도 더욱
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국내 건설시장은 지난 94년 매년 면허발급을 계기로 건설업체가
크게 증가, 지난 88년의 4백68개(일반건설업체 기준)에서 지난해말 현재
3천5백43개로 7.6배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같은 건설업체 날립으로 업체당 연평균 공사 수주액은 88년 3백억원에서
93년 1백81억원, 95년 1백16억원, 지난해 1백1억원으로 88년의 3분의 1수준
으로 떨어졌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