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슬로바키아의 냉장고 공장 지분을 현지 기업에 매각,사실상
사업철수를 단행했다.

삼성은 21일 슬로바키아의 냉장고 합작법인 "삼성 칼렉스"의 지분 44.8%
를 슬로바키아 정부 소유의 칼렉스사에 전량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매각대금은 9백만달러다.

이번 지분매각은 칼렉스사를 민영화한다는 슬로바키아정부의 결정에 따
른 것으로 앞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칼렉스사 민영화 일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슬로바키아 냉장고 법인 "삼성 칼렉스"는 삼성과 칼렉스의 합작법인으로
지난 91년 설립됐으며 슬로바키아 정부가 55.2%,삼성이 44.8%의 지분을 소
유하고 있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