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금 선물
가격이 치솟는등 1차 상품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식 채권등 금융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20일 시카고 상품시장에서는 금 4월인도물의 선물가격이 트로이온스당
2.50달러 뛰어 오른 3백52.90달러를 기록했다.

은 5월인도물도 트로이온스당 3.70센트 오른 5.24달러를 나타냈다.

백금 6월인도물도 1백49.90달러로 하룻만에 4.40달러 올랐다.

옥수수 대두등 곡물류의 선물가격도 급등양상을 보였다.

뉴욕 주식시장에서도 다우존스공업지수가 전일보다 18.88포인트 떨어진
6,877.68을 기록했다.

전일 한때 작년 9월이후 처음으로 연 7%를 넘어섰던 30년만기 재무부
채권수익률도 연 6.99%선을 계속 유지했다.

한편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상승률은 월스트리트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0.2%)보다 높은 0.3%로 나타나 금융시장과 상품시장에
금리인상우려를 가중시켰다.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FRB가 오는 25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에서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연 5.25%에서 연 5.50%로 0.25%포이트 올리는
방안이 가장 유력시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