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등록하기 위해 18, 19일 이틀간 입찰을 실시한 위성통신장비
제조업체 건인의 경쟁률이 6백대 1에 육박했다.

20일 대우증권은 전국 영업점을 통해 건인의 입찰을 마감한 결과
총 1만9천1백71건(입찰보증금 1천81억원)이 몰려 5백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증권이 입찰신청을 받은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태진미디어에도
5천8백78건(입찰보증금 2백53억2천4백20만원)이 접수돼 1백5.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고한도 신청자의 예상배정 주식수는 건인 2~3주, 태진미디어
10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은 신청자들이 입찰최고가와 신청가능주수 한도를 채워
입찰보증금 10%를 냈다고 가정해 이같이 경쟁률을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