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공업(대표 정일모)이 이동통신 지하중계기 사업을 본격화한다.

20일 이회사는 CDMA디지털 이동통신및 PCS용 지하중계기 사업에 참여한
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CDMA지하중계기 시장이 1천억원 규모로 시장성이 밝아 신규 진
출하게됐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이에앞서 연초에 5호선 지하철에 경찰용 TRS(주파수공용통신)
지하재중계기 시스템을 8억원에 수주하면서 지하중계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국제전자공업은 우선 7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하반기에 CDMA지하중계기를
선보이고 내년초까지 PCS용 지하중계기 시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앞으로 WLL(무선가입자망)의 지하중계기도 개발할 구상이다.

이회사는 이동통신 지하중계기 사업을 위해 무선시스템 연구소를 부설
연구소와 별도로 설치하고 10억원을 개발비로 투자한다.

한편 TRS 지하중계기는 자가 무전망을 사용하는 사업장에서 지하 공장
등과 같은 난청지역의 난청해소를 위해 설치하는 수요가 늘고있어 이분야
영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전자공업은 통신장비 전문업체로 군수용 무전기와 TRS시스템,CCTV
등을 생산하고있다.

지난해 매출실적은 3백80억원이었으며 올해는 5백20억원을 넘어설 전망
이다.

<고지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