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가 설립 60여년만에 처음으로 18일 일반회원선거를 치르게
돼 지역경제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6년 설립된 광주상의는 제15대 회원 선출때까지 정족수보다
입후보자가 적어 사실상 투표절차가 없이 임기 3년의 상의회원들을 뽑았으나
지난 2일 회원입후보자 마감결과 25명을 뽑는 일반회원에 29명이 등록, 사상
처음으로 선거를 치르게 된 것이다.

또 11명을 선출하게 될 특정회원의 경우 당초 15명이 입후보했으나 중간에
4명이 입후보를 사퇴해 이번에는 선거를 치르지 않고 선출되게 됐다.

광주상의 사상 처음으로 투표로 회원들을 뽑게됨에 따라 지역경제계에서는
"그동안 소수 회원 위주로 운영돼오던 상의가 지역경제의 명실상부한 싱크
탱크로 거듭나도록 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선출될 의원 35명과 이들이 선출할 특별의원 7명 등
42명의 정의원들은 오는 25일 제16대 광주상의 회장선거를 갖게 된다.

< 광주=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