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무역위원회 (FTC)는 12일 세계적인 유아식 제조업체
인거버프로덕트사가 자사제품 광고를 위해 한 연구결과를 왜곡했다며
시정 명령을 내렸다.

FTC는 거버가 소아과 의사의 80% (5명중 4명)가 거버의 유아식을
추천했다는 주장을 펴기 위해 "어떤 연구결과를 왜곡"했다면서 신뢰성있는
증거를 대기전까지 그같은 광고를 할 수 없도록 했다고.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제로는 의사들 가운데 12%만이 이 제품을
추천했다.

이번 시정명령은 FTC와 거버간 화해 절차에 따른 합의로 이뤄진 것이며
거버의 법위반 사실을 인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