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은 10일 국내외 금융및 상품선물 업무를 취급할 (주)한진선물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대표이사 전무에는 최태진 한불종합금융 상무가 선임됐다.

한불종합금융 한진투자증권 동양화재해상보험등 한진그룹 계열의 금융3사가
공동출자한 이 회사는 전문가충원등 사전준비작업을 벌인뒤 내년 상반기
정부의 본인가와 함께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전준비기간중에는 전문 선물딜러 육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고 한진측은
밝혔다.

이를위해 미국의 시카고 선물거래소등 외국의 유명 선물거래소에 10여명의
임직원을 파견할 계획이다.

한진선물은 본인가가 나면 우선 프랑스등 국제 금융선물시장에 참여한뒤
내년 하반기 국내 선물거래소 개방과 함께 국내외 금융및 상품선물 방면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계열사인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불종금등의 외화자산과 부채를 선물
기법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30억원으로 출범한 한진선물의 자본금을 내년 상반기까지
한불종금 50%, 한진증권 40%, 동양화재 10%등의 지분비율로 자본금 1백억
으로 늘릴 계획이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