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가 이번주초 북경을 출발, 제3국에서 일시적으로
머문뒤 서울에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9일 "우리나라와 중국은 황비서를 제3국을 거쳐 서울로
데려 온다는데 사실상 의견을 모았다"며 "정부는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타결짓는다는 방침이어서 황비서는 조만간 북경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비서가 거칠 제3국은 그의 신변안전 문제등을 감안, 가까운 동남아나
호주 뉴질랜드등 대양주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비서는 제3국에서 1개월전후를 체류한뒤 빠르면 이달말, 늦어도 내달중
에는 서울에 도착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