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케미칼(대표 이광동)은 최근 폴리카보네이트(PC) 시트 생산설비를
증설,생산능력을 연간 3천t에서 6천t으로 늘렸다.

이회사는 충북 음성공장에 30억원을 투입,자동화율을 크게 높이는등
기존 설비에 비해 대폭 개량된 PC 시트 생산설비를 도입,지난달말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종전보다 품질이 향상된 다양한 두께의 제품을 공급
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약 2백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 회사는 이번 설비증설 등을 계
기로 올해 매출목표를 2백50억원으로 늘려잡고 있다.

이사장은 설비증설과 관련,"PC가 건축용자재뿐 아니라 전자산업등 여러
분야의 소재로 각광받으면서 다양한 제품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설비를 늘리게 됐다"고 말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강도가 유리보다 2백50배나 높으면서도 유리에 버금
가는 빛투과율을 갖고 있다는 특징으로 공장등 각종 건축물의 채광판및 캐
노피,온실 등으로 쓰이고 있다.

지난 90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PC를 생산하기 시작한 동신케미칼은 현재
단판인 크린라이트와 다중판인 아키라이트등을 공급하고 있다.

문의 512-1849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