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국산설비를 구입코자 하는 중소기업들에 대해 오는 3월중순
부터 국산기계구입용 외화대출품목확인서를 무료로 발급해 주기로 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들의 자동화 정보화등 구조개선을 지원하고 자본재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이같이 추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지원금액은 6억달러(5천억원)이며 지원금리는 7% 내외(런던은행간
금리+1.5%)이다.

이로써 중소기업들은 중기청본청및 11개 지방청및 사무소에서 외화대출
확인서를 무료발급받아 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저리로 국산설비구입자금을
지원받을수 있게 됐다.

한 업체당 지원한도는 1천5백만달러이다.

국산기계구입용 외화대출품목확인서는 지난해부터 기계공업진흥회
섬유산업연합회등 9개 생산자단체에서 발급해왔으나 이들단체가 서울지역에
집중돼 있고 확인서발급이 유료라는 점 때문에 지방소재 중소기업에는 부담
이 돼왔다.

국산기계구입용 외화대출제도의 올해 지원규모는 총 30억달러이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