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훽스트사가 국내에 설립한 훽스트산업(대표 후레드릭 호니그만)이
안성에 대규모 반도체제조용 화학제품공장을 건설한다.

이회사는 국내 반도체업체에 공급하기 위해 모두 2백20억원을 들여 안성
군 미양면 안성 협동화산업단지내에 대지 5천평 연건평 2천여평의 공장을
착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공장은 내년 상반기중 완공될 예정인데 감광제로 쓰이는 포토레지스트
를 연간 3백30t,현상액 1천5백t,시너 1천8백여t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게 된다.

훽스트산업은 지난 87년 독일 훽스트사가 75%, 한독약품이 15%, 개인투
자가가 10%를 투자해 설립돼 89년부터 반월공장에서 반도체산업용 정밀화
학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