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자금이 필요해 대출을 신청한 고객은 하루가 1년처럼 느껴지게 마련
이다.

기존에 보험사 대출을 받은 고객은 펌뱅킹시스템 이용으로 대출금 입금까지
3일이 걸렸다.

또한 입금 가능은행도 한정되어 있어 새로 통장을 개설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던게 사실.

하지만 이제 삼성생명에서 대출받는 고객은 본인이 원하는 통장으로 대출금
을 24시간 이내에 받을수 있게 됐다.

이는 삼성생명이 고객편의를 위해 조흥은행과 업무제휴를 통해 국내 33개
은행의 고객통장에 대출금을 바로 입금할수 있는 "대출금 즉시 지급서비스"를
실시하기 때문.

삼성생명의 모든 고객창구에서 이용 가능한 이 서비스는 5천만원이하 개인
신용및 보증보험 대출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되고 조만간 기타 대출까지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제 "돈없는 융자창구"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