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학기부터 서울대 등 국립대학 교수들은 다른 국립대에서
강의할 수 있으며 학생들도 학점을 인정받으면서 서로 다른 대학의
강좌를 수강할 수있게 된다.

서울대, 부산대, 전남대 등 전국 10개 국립대 총장들은 24일 오전
11시30분 서울대 대학본부 제1회의실에서 국내 국립대학간의 교육 및
연구분야 교류를 통해 학문발전의 지역적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총장들은 이번 협정에서 <>교직원 교류 <>학생교류 및 학점 상호인정
<>정보 및 자료교환 <>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추진 <>기자재 및 시설물
공동사용 등 5개항에 합의했다.

이들 대학은 앞으로 공동실무위원회를 구성, 오는 5월말까지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한 뒤 올 2학기부터 실질적인 교류에 들어갈 계획이다.

협정식에는 서울대 선우중호 총장을 비롯해 강원.경북.경상.부산.전남.
전북.제주.충남.충북대 등 10개 국립대 총장들이 참석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