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아파트 단지에 4.3km에 달하는 자전거전용도로가 금주중
개통된다.

서울시는 24일 대대적인 자전거도로 확충에 나서기로 하고 금년중
35억원의 예산을 들여 목동지역등 아파트 밀집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선정,자전거도로를 확대 설치하고 기존의 자전거도로 4km에 대해서 정
비작업을 펴는 것과 동시에 1천2백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자전거보관소도
확충키로 했다.

목동에 설치되는 자전거도로는 목동이대병원에서 오목교를 거쳐 목동
5단지와 6단지 앞을 지나는 목동중심축을 연결하는 4.3km로 이달중 자전
거도로 공사를 마치고 노면표지와 도로표지판을 설치키로 했다.

이 구간은 현재 폭 3~4m의 보도중 1.5m를 확보해 자전거가 다닐수 있
도록 개조하며 황색선을 그리고 연결부분에 대한 턱맞춤공사를 아울러 진
행하게 된다.

양천구는 이와함께 목동아파트 중심축 전체를 연결하는 대대적인 자전
거도로 건설키로 하고 이 공사를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 장유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