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금리 하락요인 작용 .. 지준율 인하 증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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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준율 인하는 단기적으로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나
장기 호재로는 작용할 것이다"
24일부터 지준율이 평균 2.1%포인트(CD 제외시) 인하된데 대한 증권업계
반응이다.
"크게 기대할게 없다"는 견해가 강한 가운데 "그래도 약효는 있을 것"이라는
희망론의 싹도 보이는 것이다.
별무효용론은 지준 인하로 은행권에 약 2조8천억원의 여유자금이 생기나
이를 모두 한은의 총액한도 대출한도 축소로 묶긴다는데 논거를 두고 있다.
"지준율 인하가 시중유동성 공급이 아니라 통화관리를 간접관리로 이행하기
위한 여건조성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큰 폭의 금리하락을 기대할수
없다"(함정식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는 얘기다.
이와함께 은행은 지준 인하에 따라 1천4백억원(선경증권 추정)정도 수익
증가를 기대할수 있으나 이 또한 대출금리 인하(0.25%포인트가량)으로
상쇄된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은행주는 소폭 하락했으며 종합주가지수도 크게 오르지
못했다.
회사채 수익률도 연12.4%대를 유지하는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이는 지난해 4월과 11월 두 차례의 지준율 인하때도 그대로 나타났다.
지준율 인하전 하락했던 시중실세금리가 인하후 한은의 통화환수 등으로
인해 상승세로 돌아서고 주가도 하락커브를 탔다.
그러나 지준율 인하가 장기 호재임에는 분명하다.
우선 지준율이 떨어지면 통화승수가 높아진다.
지난해 지준 인하때 통화승수는 5.6배에서 6.7배, 7.5배로 높아졌으며
이번에 다시 8.5배로 올라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똑같은 양의 돈이 풀려도 자금흐름이 많아져 시중유동성이 커지고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거라는 얘기다.
최근의 금리급등이 한은의 외환시장 개입을 통한 통화환수와 3월중 회사채
발행물량 급증 우려 등에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인 만큼 점차 금리하락
여건은 조성될 것이다.
무엇보다 정부의 강한 금리하향 안정의지가 뒷받침되고 있다.
"회사채 수익률이 조만간 연12%선까지 떨어지고 종합주가지수도 720선까지
회복될 것"(박용선 선경증권 조사실장)이라는 기대를 가져봄직 하다는
얘기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
장기 호재로는 작용할 것이다"
24일부터 지준율이 평균 2.1%포인트(CD 제외시) 인하된데 대한 증권업계
반응이다.
"크게 기대할게 없다"는 견해가 강한 가운데 "그래도 약효는 있을 것"이라는
희망론의 싹도 보이는 것이다.
별무효용론은 지준 인하로 은행권에 약 2조8천억원의 여유자금이 생기나
이를 모두 한은의 총액한도 대출한도 축소로 묶긴다는데 논거를 두고 있다.
"지준율 인하가 시중유동성 공급이 아니라 통화관리를 간접관리로 이행하기
위한 여건조성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큰 폭의 금리하락을 기대할수
없다"(함정식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는 얘기다.
이와함께 은행은 지준 인하에 따라 1천4백억원(선경증권 추정)정도 수익
증가를 기대할수 있으나 이 또한 대출금리 인하(0.25%포인트가량)으로
상쇄된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은행주는 소폭 하락했으며 종합주가지수도 크게 오르지
못했다.
회사채 수익률도 연12.4%대를 유지하는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이는 지난해 4월과 11월 두 차례의 지준율 인하때도 그대로 나타났다.
지준율 인하전 하락했던 시중실세금리가 인하후 한은의 통화환수 등으로
인해 상승세로 돌아서고 주가도 하락커브를 탔다.
그러나 지준율 인하가 장기 호재임에는 분명하다.
우선 지준율이 떨어지면 통화승수가 높아진다.
지난해 지준 인하때 통화승수는 5.6배에서 6.7배, 7.5배로 높아졌으며
이번에 다시 8.5배로 올라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똑같은 양의 돈이 풀려도 자금흐름이 많아져 시중유동성이 커지고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거라는 얘기다.
최근의 금리급등이 한은의 외환시장 개입을 통한 통화환수와 3월중 회사채
발행물량 급증 우려 등에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인 만큼 점차 금리하락
여건은 조성될 것이다.
무엇보다 정부의 강한 금리하향 안정의지가 뒷받침되고 있다.
"회사채 수익률이 조만간 연12%선까지 떨어지고 종합주가지수도 720선까지
회복될 것"(박용선 선경증권 조사실장)이라는 기대를 가져봄직 하다는
얘기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